1991년, 격렬한 시위 현장에서 만난 정현 과 연수. 결혼 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 인권 변호사와 바이크 랩 운영으로 소박하지만 안온한 행복의 나날을 보낸다.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 중인 정호 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연수. 진실과 정의만을 쫓아온 아내를 대신해 자폐가 있는 아들을 전담해 키우며 오랜 시간 가정주부로 살아온 정현.
하지만 그의 앞에 ‘이석규’란 이름을 기억하는 한 남자가 찾아온다.
Jeong-hyeon and Yeon-su are faced with an uncomfortable feeling as they both work hard to live an ordinary life of raising their autistic 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