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회사에서 짤리고, 5년간 사귄 남친한테 일방적으로 차인 진은 엄마 애숙과 마지막 희망을 걸고 청국장집을 시작한다.
하지만, 장사가 잘 되나 싶은 것도 잠시.. 사기 계약으로 가게 권리금 3억까지 날리게 생긴 진의 망한 식당에 찾아온 불길함을 풍기는 마녀, 희라!
‘이 식당을 나한테 넘기면.. 소원 하나 들어줄게.’
윤기의 소원이 불러온 결과를 확인한 진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불길한 징후를 느끼며 불안해진다.
그때, 실연의 상처를 간직한 선미가 마녀식당의 손님으로 찾아오고..
진은 자기도 모르게 희라가 절대 손대지 말라던 남은 요리를 홀린 듯 먹고 마는데..
‘사람이 자기 마음을 맘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그건 지옥일까, 천국일까?’
계속되는 악몽에 시달리던 진은 남은 요리를 먹은 부작용인 듯 탐킴을 다시 만나고.. 길용은 검정고시 준비를 시작하는데..
그 사이, 마녀식당의 존재를 눈치챈 복난은 소원을 이루기 위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대가로 내놓기로 결심한다.
‘솔직히 겁이 나요.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지만 혹시나 또 누군가 불행해질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