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단의 일원으로 청나라를 방문 중이던 연암 박지원은 자금성의 서고 구석에서 '박달향 회고록'이라는 낡은 책 한권을 발견한다. 이 책의 주인공 달향은 무과시험에 합격해 첫사랑 윤서와 혼인하기 위해 한양으로 오고, 이곳에서 자신들을 삼총사라 부르는 범상치 않은 무술 고수들을 만나는데…
낯선 한양 땅에서 삼총사와의 좌충우돌 첫 만남을 가진 박달향! 소현의 선처로 가까스로 무과시험에 합격하게 된 달향에게 첫사랑 강빈이 은밀히 찾아온다. 한편 달향에게 축하주를 사주기 위해 객점에 모인 승포와 민서는 뜻밖의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죽은 줄 알았던 미령이 살아돌아온 것을 보고 놀란 소현은 미령의 죽음에 대해 재조사 할 것을 명한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관직을 수여받게된 달향은 뿌듯한 마음으로 방방의에 참석한다. 하지만 그곳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 나타나는데...
소현으로부터 미령에 관한 명령을 받은 달향은 마음 속 깊이 반발심이 끓어오르지만, 어쩔 수 없이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사신단 숙소로 잠입한다. 한편 아직 후사가 없는 강빈은 어머니로부터 아이를 갖게 해주는 부적을 받게 되는데...
달향은 왕명을 따라 용골대를 죽이기 위해 조총을 겨누고, 승포와 민서는 소현의 명을 따라 용골대를 구하기 위해 급히 달려간다. 한편 잃어버린 서신 때문에 초조해하는 강빈에게 누군가 찾아오는데...
승포는 강빈을 두고 소현이 달향을 질투한다며 놀려대고, 이 말을 들은 소현은 달향에게 다시 한번 결투를 하자고 제안한다. 한편 누군가 용골대가 있는 서고의 자물쇠를 몰래 바꿔치기 하고, 달향은 이런 일을 벌인 궁 안의 첩자를 뒤쫓는데...!
미령의 칼을 맞고 피 흘리는 소현을 본 달향은 격분하여 미령에게 칼을 겨누지만, 소현은 칼을 거두라 명하며 오히려 미령을 보호한다. 한편 밤 늦도록 소현에게서 답이 없자 김자점은 결국 궁으로 출발하는데...
미령은 소현의 안부가 궁금하여 궁에 몰래 들어오고, 이를 보고 놀란 강빈은 황급히 미령의 뒤를 쫓는다. 한편 난생 처음 험한 의금부 옥사를 경험하게 된 달향 앞에 밤 늦게 누군가 찾아오는데...
소현은 궁을 나가고 싶다는 강빈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고 하고, 답답한 강빈은 홧김에 술을 벌컥벌컥 마시고 취해버린다. 한편 검술을 한수 배우려고 용골대를 찾아간 달향! 그러나 용골대는 갑자기 살기를 띈 채 달향을 죽이려고 하는데...!
마루 밑 달향이 숨어있는 곳을 정확히 겨냥하여 칼을 던지는 노수! 달향은 또 한번 죽음의 위기에 놓인다. 한편 김자점은 소현 승포 민서에게 달향의 목을 보여주고, 달향이 진짜 죽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분노한 소현은 김자점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데...
김자점의 계략을 수포로 만든 달향은 이 공을 인정 받아 내금위 군관으로 파격 승진을 하게 된다. 한편 오랜만에 궁으로 돌아온 소현은 강빈이 보고싶어 한달음에 동궁전으로 가지만, 강빈은 소현의 맘도 모른 채 옥잠을 무사히 가져다 준 달향만 칭찬하는데...
미령이 쏜 화살에 맞은 강빈은 중상을 입고, 분노한 소현은 미령을 처단하러 나선다. 한편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달향에게 한통의 편지가 날아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