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국가 동방국을 뜨겁게 달군 19금 자유연애 로맨스 소설집 . 주인공의 실존 인물로 소문난 화리 공주는 첫사랑이자 사촌 오라버니인 채준과 소설 같은 혼인을 꿈꾼다.
채준에게 실연당한 후 부마직간택을 선언한 화리.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이 과거 인연을 빌미로 화리에게 반했다며 다가오고, 두 사람은 격정적인 밤을 보낸다.
첫날밤 이후 환은 화리만을 위한 이벤트와 선물로 화리의 환심을 산다. 어느날 화리의 고모 효진옹주가 죽음을 맞이하고, 효진의 슬픈 결혼생활 이야기를 닮은 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
고모의 죽음에 슬퍼하고 분노하는 화리를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는 환. 그러나 화리는 혼인계약서를 주겠다며 혼인을 사랑이 아닌 거래로 생각하는 환의 태도에 실망한다.
화리가 도성 최고 엘리트남 장원에게 고백받고, 환은 그들이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화리, 환, 장원이 화잉군에게 겁탈 당해 자결하려고 하는 여인을 구하고, 화잉군을 고발하는 이 공개된다.
왕실 사정을 폭로하는 화제의 문제작 소식이 왕에게 들어가고, 대노한 왕은 작가 이몽헌을 잡아들이라 명한다. 의 진위여부와 작가의 정체를 두고 소란스러운 가운데 환이 이몽헌의 서찰을 받는다.
화리의 그림 스승인 민홍이 작가로 밝혀지고, 화리와 환은 민홍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 민홍이 잡혀있음에도 세자의 밀회 연애담을 담은 이 공개되고, 이몽헌의 정체는 다시 혼란 속에 빠진다.
화리는 환에게 자신의 비밀을 밝히며 낭군이 되어줄 것을 청하고, 두 사람은 뜨겁고 행복한 두 번째 밤을 보낸다. 헹복도 잠시 화리는 세자빈 인정에게 4권을 빌미로 세자와의 이혼을 준비한다는 얘기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