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가 당대 미술계를 강타하며 엄청난 명성을 얻었다. 색에 관한 최신 과학 논문을 꾸준히 읽어오던 쇠라는 점묘법만이 채도를 낮추지 않고 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후 그랑드자트섬을 관찰하며 어떨 때는 배경만, 어떨 때는 인물도 포함해서 그림을 그렸는데 연습작만 60장 이상 그렸다. 말도 안되는 도트 노가다를 연습으로만 60장을 그린 것이다. 주위 화가들은 쇠라를 수도사처럼 여겼다고 한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한 후 그림을 완성하여 전시했고 반응은 뜨거웠다. 예술의 영역인 미술에 이렇게까지 과학적인 관점을 가지는게 괜찮은가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 호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