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출격’이라는 비밀 프로젝트 제안에 다시 한번 준호만을 위한 혜진의 은밀한 과외가 시작된다. 모두가 퇴근하고 난 후 어두운 강의실에서 두 사람은 무사히 수업을 마칠 수 있을지..? 한편, 대치동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최선국어의 원장, 일명 백발마녀 형선도 학원을 더 크게 키울 결심을 하는데..!
무료 강의를 준비하는 준호는 자신이 기어이 이곳으로 들어오고 싶었던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한편, 혜진과 준호의 '사제출격' 비밀 프로젝트는 최선국어 원장, 일명 백발마녀 형선의 심기를 건드리고 자칭 '야망있는 타입' 청미의 경계심도 자극한다. 준호와 혜진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무료 강의 행사 이후 준호는 더 이상 제자가 아닌 어엿한 동료로 혜진에게 다가갈 용기를 얻는다. 한편, 혜진은 무료 강의 후폭풍으로 견고했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와중인데 이때, 백발마녀는 혜진에게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을 하게 된다. 10년 전 준호에게 느꼈던 애틋한 마음에 변화가 생긴 것을 감지한 혜진은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희원고 개강을 코앞에 둔 준호는 어찌 된 영문인지 혜진에게 최선국어로 가라고 이야기한다. 혜진은 그런 준호의 태도에 얼떨떨해 하지만 앞으로 준호를 동료 선생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한편, 혜진을 학원에 붙잡아두기 위한 김현탁 원장의 눈물겨운 ‘사과 이벤트’로 엉뚱하게 혜진과 준호가 각자 묻어두었던 마음의 소리를.
기말고사 특강이 끝나는 시점, 혜진과 준호의 애틋한 감정이 점점 차오르고.. 혜진의 집에 올라온 준호와 혜진은 둘만의 달콤한 휴식시간을 한껏 만끽한다. 한편 중간고사 재시험 사건 이후 돌아온 기말고사 기간에 상섭은 긴장을 하게 되고, 그런 상섭에게 백발마녀의 조교가 찾아오는데..
혜진은 자신이 학교에 찾아가 벌였던 일이 만들어 낸 나비효과에 크게 충격받는다. 상섭의 선택을 종용한 최선국어를 찾아간 혜진은 백발마녀 최형선으로부터 호된 충고의 말을 듣게 되는데.. 힘들어 보이는 혜진을 위로하고 싶었던 준호. 준호는 자신을 뜻밖의 장소로 데려간 혜진에게 놀라고, 혜진은 준호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는데..
혜진의 위상을 질투하는 학원 내 조용한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한편, 까맣게 타들어가는 혜진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준호까지 대형 사고(?)를 저지르고... 겉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이 없던 혜진의 분노가 임계점에 다다른다. 혜진과 준호는 결국 학원 사람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대전투를 치르고 마는데..
혜진은 본인의 피와 땀이 담긴 자료가 들어있는 USB의 정체를 들은 이후 우승희 부원장을 만나는데.. 그곳에 뜻밖의 인물이 초대된다. 준호는 혜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상담실장을 찾아가 본인만의 특별한 강의를 열고 싶다고 말하지만 학원의 입장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한편, 최선국어에서는 상섭이 대치동 학원에 데뷔를 하는 무료 강의를 열기로 하는데..
자료가 들어있는 USB를 포기한다는 혜진의 이야기에 형선은 혜진과 준호의 관계를 가지고 혜진을 협박하고,
승희는 대치 체이스 내에서 은밀한 물밑작업을 시작하는데.. 한편, 곧 대치동에 알려질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
혜진과 준호의 생각이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늦은 밤, 혜진의 집 앞에서 서로의 솔직한 이야기를 고백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