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삼은 20만 보부상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민영익의 압박을 받는다. 한편 선혜청 쌀을 빼돌린 길소개와 민겸호 일당 때문에 봉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구 훈련도감 군졸들이 군란을 일으켜 도성은 난리가 난다. 군졸에게 붙잡힌 길소개의 처결이 도접장 봉삼의 손에 떨어지고, 길소개는 살기위해 조소사의 죽음의 비밀을 빌미로 개똥이에게 자신을 살려내라 협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