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을 구명하기 위해 원은 수사공 왕영을 끌어들이고, 산은 은영백에게 도움을 청한다. 산은 이승휴가 있는 용안당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원은 산을 머물게 하려고 애쓴다. 린 또한 산이 떠나는 것이 서운하다. 산의 정체를 알아낸 송인은 그 약점을 잡아 왕전과 산의 혼인을 추진한다. 산은 집안을 위해 그 혼담을 받아들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