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관의 밀정이 참판 댁 부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팔장사들은 비밀리에 참판 댁 부인을 죽이려 하나 봉림대군의 배려로 죽음을 면한다. 조정에서는 삼전도에 청태종의 송덕비를 세워 청국 조정에 협조하는듯하면서 내면으로는 군비 마련에 힘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청국에 알려져 김상헌은 청국으로 잡혀가는 몸이 된다. 의주에서 김상헌을 맞이하는 임경업의 가슴속은 만감이 엇갈려 착잡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