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소설 속 단역, 영의정의 금지옥엽 고명딸 ‘선책’으로 깨어났다! 당분간 사대부 영애의 호화로운 삶을 만끽하며 남녀 주인공 ‘이번’과 ‘은애’의 애틋한 로맨스나 관전하려 하지만, 어째서인지 원작과는 다르게 흘러가는데...
원작과 달리 ‘이번’의 로맨스 회로는 ‘은애’이 아닌, 오롯이 ‘선책’만을 향한다. 악녀 ‘화선’까지 그녀를 타깃으로 삼기 시작하자, ‘선책’은 어느새 단역을 넘어서는데...
‘선책’은 소설을 원래 궤도로 돌려놓기 위해 서브남 ‘수겸’의 선문회를 무대로 사랑의 오작교를 놓아보지만, 계획은 엇나가기 시작하고 오히려 ‘이번’의 불붙은 심장에 기름만 들이붓고 마는데...
경성군 ‘이번’과 영의정의 영애 ‘선책’의 혼담 소식에 도성 전체가 술렁인다. 그런데 ‘이번’의 유일한 친구 ‘수겸’마저 ‘선책’을 찾아와 남몰래 간직해온 마음을 털어놓는데...
‘이번 ’에게 자신의 진심과 운명을 걸어보기로 결심한 ‘선책 ’은 경성군 ‘이번’의 삼간택에 도전장을 내밀고자 한다. 한편 ‘수겸 ’은 ‘은애 ’가 삼간택에 들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