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용복은 겨우 살아온 어언에게 마음이 변하여 단예를 구해달라는 어언에게 해서는 안 될 말들을 한다. 모용복은 어언과 의절하겠다고 선언하고, 어언은 답답한 심정을 고백한다. 자신 때문에 죽게 될 위기에 처해있는 단예를 모용복이 끝내 구해주지 않자 어언은 단예와 함께 죽겠다고 이야기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