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추에게 당해 앞이 보이지 않는 아자를 구한 철추는 자신을 밝히지 않고 아자를 보호하기로 결심한다. 철가면으로 인해 얼굴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철추는 대신 다른 사람의 얼굴을 만지게 하여 눈치 채지 못하게 한다. 장대협에게 차후 개방의 방주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하고, 아자의 마음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