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13. 마케팅의 맛 회의 시간, 마케팅에 감성이 없고 로봇과 같다는 소리를 들은 이청아 (도은수). 지난번 워크샵에서 부장에게 실수해서 아직까지 잔뜩 눈치를 보고 있는 송재희 (유웅재). 둘은 서로를 마케팅해주기로 거래한다. 이청아는 부장에게 송재희 마케팅을, 송재희는 마케팅 팀원에게 이청아 마케팅을 한다. 부장에게 멋지개 송재희의 마케팅을 성공한 은수. 한편, 송재희는 이청아에게 “더 어려운 여자가 되라”면서 자신과의 과거이야기, 그리고 친해보이는 모습들을 일부러 보여준다. 그런 모습들이 괜히 신경 쓰이는 송원석. 미팅 가는 도중, 송원석은 이청아를 데리고 한 커피집을 향한다. 그곳에서 송원석은 일전에 그 키스했던 일은 실수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 에피소드14. 변화의 맛 이청아 (도은수)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송원석 (이지용). 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한다. 이청아, 송원석 사이에서의 묘한 기류에 찜찜함을 느낀 송재희. 여느때처럼 집근처 공원에서 캔맥주를 마시다가 주새벽 (박소현)과 만난다. 그곳에서 주새벽은 송재희가 이청아 때문에 고민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하며,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주새벽의 도움을 받는 송재희. 이미 이청아와 송원석이 사귀고 있는데 자신이 뒷북치는 것 아니냐고 고민하던 그때, 한 통의 전화가 오는데. 다른 식품 회사의 이직 제의다. 송재희는 송원석에게 단 둘이 저녁을 먹자고 한다. 그곳에서 송재희는 자신이 이청아를 좋아한다고 선전포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