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미산리의 아침. 앳된 목소리가 풀.뜯.소 멤버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태웅이형 인~?” 바로 제주도에서 태웅이의 기를 제대로 눌렀던 ‘초딩농부’ 지훈이가 그 주인공! 알고 보니 콤바인으로 직접 추수하기 전에 지훈이에게 SOS 신호를 보냈던 태웅이. 멤버들은 태웅이보다 3살 어린 농사 선배 지훈이가 귀엽기만 한데~ 하지만 멤버들의 무한 애정표현과 질문 폭격에도 시크함을 유지하는 지훈이. 과연 오늘 농벤저스는 무사히 지훈이에게 농사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을까~? 경운기 교실에 이어 이번엔 트랙터 교실! 트랙터 젬병인 멤버들을 위해 농기계 신동 지훈이가 나섰다?! 말 없고 시크한 줄 알았던 지훈이의 윙크 폭격에 멤버들 제대로 심쿵!!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흘러가면 참 좋을 텐데 어째 불안~한 멤버들. 어쩌다보니 마을 밭 갈기가 농기계치 선발 대회가 돼버렸다?! 결국 사건 발생! 태웅이의 보물1호 트랙터가 고장났다?! “이러면 300만 원 물어내셔야 돼유.” 순식간에 빚더미에 앉게 된 농벤저스, 이들의 운명은 과연...? 오늘은 추수하는 날~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 왔다! 지난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오기까지 이 순간만을 위해 달려온 태웅이. 특히 올해는 태웅이가 난생 처음 콤바인에 도전! 직접 추수를 하게 된 열여섯 중딩농부의 설렘과 벅참이 두 배가 되었는데~ 하. 지. 만 막바지 태풍으로 유독 벼가 많이 쓰러진 태웅이네 논은 콤바인 난이도 극상(上)이 되어버렸고 논 주인 태웅이는 그저 울상! 급기야 잘 굴러가던 콤바인까지 논 한가운데서 멈췄다?! 콤바인 선배 지훈이도 급히 뛰어가 상황을 살피는데... 과연 태웅이는 무사히 올해 추수를 마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