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끝내. 그럼 다 용서할게.” 삼중첩자 혜원(김희애)의 목을 조여오는 서회장(김용건) 일가. 영우(김혜은) 남편 인겸(장현성)의 등장이 심상치 않다. 혜원을 곁에 두려는 성숙(심혜진)은 급기야 다미(경수진)에게까지 손을 뻗는다. 이 가운데서 혜원은 어린 연인 선재(유아인)를 지키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