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채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 집에 살게 된 선재(유아인)와 혜원(김희애). 선재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혜원은 선재 옆의 다미(경수진)에 미묘한 질투심을 느끼고. 준형(박혁권) 모르게 혜원과 선재의 밀회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