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가극단이 공연했던 ‘소년 레드’의 원작자가 새로이 발간되는 책의 표지에 ‘소년 레드’의 주연인 코란이 연기한 소년 레드를 모델로 쓰기로 했다면서 오리히메의 아버지이자 사실주의 미술가인 오가와에게 그림을 부탁한다. 그러자 코란은 흔쾌히 수락을 하고, 소년 레드 표지 모델을 그리는 작업이 시작된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시작도 하기 전에 오가와가 세를 들어 살고 있는 공동주택 판자촌에 부동산 투기꾼들이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자 오가와와 마을 사람들이 대응하기 위해서 몰려간다. 그런데 집을 지키고 있던 코란과 오리히메를 우연히 발견한 동네 꼬마가 진짜 소년 레드인 줄 알고 마을에는 엄청난 소동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