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는 자신을 도우려 애쓰는 인아에 고마움을 느끼지만, 죽은 한성의 기억 때문에 그런 마음마저 괴롭게 느껴진다. 결국 승주는 인아의 집을 떠나게 되고, 인아는 돌변한 승주의 태도에 혼란스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