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살인마 황대두가 마침내 사형당하고 그를 검거한 형사 김낙천은 괴한에게 살해된다. 세월이 흐르고 2019년 현재. 마약 사범과 한바탕 추격전을 벌이던 강력계 형사 필성은 자신을 범인으로 착각한 서정에게 뒤통수를 맞고 쓰러지고, 필성을 빤히 쳐다보던 서정은 그의 영이 맑다며 헛것이보이거나 한기가 느껴지면 연락하라고 명함을 건넨다. 각목으로 때린 것도모자라, 귀신과 벌레라면 딱 질색인 그에게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중얼거리는 서정이 신경쓰이는 필성. '맑은 영' 필성과 '강한 영' 서정의 특별한 첫만남! 사악한 영혼을 쫓는 두 사람의 기막힌 인연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