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인 내조로 남편 현민철을 대통령 후보로 만든 차수연. 당선 확정 속보에 환호를 받으며 광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토록 원했던 퍼스트레이디가 된 순간, 민철은 수연에게 뜻밖의 말을 꺼낸다.
수연은 딸 현지유가 다쳤다는 소식에 급히 병원으로 달려간다. 돌연 언론에 노출된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파경 소식. 기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수연은 지유를 데리고 급히 달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