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초가을, 류조와 부부가 되기로 약속한 날부터 오싱은 전혀 새로운 삶을 걷고자 한다. 본가에 돈만 다 보내면 떳떳하게 류조와 결혼할 수 있다. 오싱의 얼굴에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