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과 통일에 집착하는 늙은 아버지 달재와 마흔이 되도록 아버지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봉길. 부자는 옥란면옥을 운영한다. 그러던 어느날, 봉길은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는 영란을 만나게 되는데...
과거를 숨기고 옥란면옥에 들어온 탈북녀 영란. 봉길은 영란에게 이유모를 호기심과 애틋한 감정이 생기게 된다. 달재는 아들 봉길과 영란을 맺어주려 하지만, 영란은 봉길에게 향하는 마음을 숨기고 절대 안될일이라며 거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