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되기보단 특별한 존재로 남기를 택한 구미호 은호. 부유한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고 그 대가를 받아 화려하고 도회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가는데. 어느 날 고등학교 축구부 선수인 시열과 운명처럼 마주친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도력이 빠져나가 시열의 앞에서 쓰러지는 은호. 갑자기 시열을 찾아와 소원을 빌라고 요구하는데.
친구인 우석에게 소원을 양보했다가 은호의 노여움을 사게 되는 시열. 은호의 짓궂은 장난으로 시열과 우석의 운명이 바뀌게 되는데.
시열은 우석에게 둘의 운명이 바뀐 상황을 설명하고,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자고 말하는데. 우석은 그런 시열에게 뜻밖의 반응을 보인다. 한편, 은호는 짓궂은 장난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데.
다른 구미호를 찾아 설악산에 오른 은호와 시열. 그곳에서 은호는 예상치 못한 존재를 마주하게 된다. 한편, 윤은 9년 전 사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시열의 뒷조사를 시작하는데.
팔미호의 앞날을 두고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시열과 은호. 각자의 방법으로 팔미호를 설득하려 애쓰는 두 사람인데. 꼬리가 여덟 개라 아직은 영 모자랄 터인 팔미호가 어쩐지 호락호락하지 않다.
선행 프로젝트가 생각처럼 잘되지 않아 난처한 은호와 시열. 마음씨를 고쳐먹고 찾아간 요양원에서 시열과 은호는 각자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마주하게 된다.
앞도 뒤도 없이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은호가 부담스러운 시열. 얘가 진짜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이게 연애인지 뭔지도 영 잘 모르겠다. 그렇게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첫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입맞춤 후 서로가 어색하고 부끄러운 은호와 시열. 단기간에 제자리로 돌아갈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대로 바뀐 현실에 조금 적응해 보려 하는데.
다시 재회한 파군성군에게서 시열과 우석의 운명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는 은호.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운명에 거스르려 애써보는데.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가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