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영은 정환과 완전히 헤어졌음을 가족들에게 알리고 영실과 윤석은 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한다. 준영의 결혼식 날,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에 중희는 쓸쓸함을 느끼고 혜영도 뒤늦은 이별의 자각으로 눈물을 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