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주는 미리와의 관계에 떳떳해지기 위해 종수에게 후계절차를 밟겠다 선언하고, 미리를 건들지 말라 당부한다. 미리와 마케팅부 임원들은 태주가 회장 아들이란 사실에 놀라고, 미리는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 한편, 우진은 미혜가 쓴 글을 읽으며 크게 웃고, 재범은 웃음이 쏟아지는 미혜와 우진의 작업실에 괜히 신경이 쓰인다. 미옥은 가족들이 바람이나 피는 여자로 자신을 보는 것에 속상하고, 미선은 힘이 없는 미옥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