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는 유학을 보내주겠다며 떠나라는 인숙의 말에 뒤통수를 맞은 듯 황망하고 서글프기만하다. 선자는 딸들에게 연락이 없자 서운해하고, 미옥은 놀러가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로 대철을 속이려한다. 한편, 미혜는 기획안 작업을 다 끝내고 우진에게 밖에 데리고 나가 달라 부탁하고, 태주는 미리의 굳은 표정과 자신에게 말을 걸지 않는 태도에 답답하고 서운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