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은 미리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고, 미리가 사표를 낸 사실이 회사에 알려진다. 미혜는 우진에게 핸드폰을 반납하며 글 쓰기에 방해되는 모든 사생활을 정리하겠다 약속하고, 재범에게 찾아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한편, 인숙은 선자를 찾아와 악을 쓰고, 선자는 지금껏 미리가 자신에게 말도 안하고 홀로 인숙을 찾아온 것에 서운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