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은 회의실에서 있던 일로 미리를 불러 고함을 치고, 미리는 그런 인숙의 행동에 분노한다. 돌담길에서 일하던 미혜는 젊은 여자 신인작가를 만나게 되고, 그와 대조되는 자신의 초라함에 망연자실한다. 한편, 미선은 한성어패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인숙의 기사를 보고 놀라고, 미리 때문에 걱정하는 선자에게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얘기한다. 태주는 미리를 대하는 인숙의 태도와 미리의 흉을 보는 회사 직원들의 사이에서 힘겹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