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옥과 진수가 젖은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대철은 선자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시한다. 술에 취한 미혜는 돌담길 안 출판사에서 깨어나 우진과 피터에게 미안하다며 집으로 가려는데 우진에게서 계약을 하자는 제의를 받는다. 한편, 미리는 집에 떨어져있는 태주의 사원증을 발견하고 태주에게 돌려주다 민망한 얘기를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