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석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은둔 생활을 하던 그의 형 남기준이 돌아온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기석을 죽인 배후를 추적하던 기준은 음모의 근원을 밝혀낸다. 11년 전 기준이 떠나면서 만들어진 규칙. 이제 그 규칙을 실행할 순간이 왔다.
아버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위협을 과소평가하는 구준모. 답답하고 화가 난 마음에 직접 기준을 처리하기로 마음먹는다.
필사적으로 아들을 살리려는 구 회장은 기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더욱 깊이 파헤친다. 한편, 친구들이 공격당한 데 분노한 기준은 준모 일당과 정면으로 맞붙는다.
기준은 준모 뒤에 더욱 거대한 음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곧바로 감지한다. 최근 사건들의 배후에 진짜 설계자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는 이 회장. 이제 조직 간의 전쟁을 피할 길이 없다.
차영도의 큰 그림이 실행되고 이금손이 권좌를 차지한다. 겹겹이 쌓인 배신과 위험을 뚫고 나아가는 기준. 모든 사건의 이면에 도사린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의 길을 가로막던 장애물은 전부 제거됐다. 드디어 최종 계획의 실현을 눈앞에 둔 금손. 기준은 그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끝내 실패하고 무너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