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변에서 마주선 두 사람 수혁이 먼저 주먹을 날리고 기주는 풀밭에 나뒹군다. 일어나는 순간 수혁은 기주에게 "형이니까 때리기 싫다고 했잖아"라고 말 해버리고 만다. 기주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하고 수혁이 기주에게 그간 서로 몰랐던 비밀에 대해서 털어놓는다. 두 사람은 같은 시간에 각자 다른 곳에서 밝혀진 비밀에 대해 생각에 잠겨 있다 기주는 다음날 기혜를 찾아가서 다른말을 하다가 끝내 나를 낳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자 기혜는 뒤에서 말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다. 그날밤 수혁은 태영을 찾아가지만 태영은 수혁을 만나주지 않고 수혁은 자신의 마음속의 전하고 싶은 말을 녹음기에 녹음을 한다. 한편 최이사가 주주총회를 소집해서 사장 해임 건을 상정하자 기주는 당황해 하지만 현상황을 돌파해서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날 태영과 기주는 수혁이 교통 사고를 당해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하는데 의사한테 외상은 심하지 않지만 환자가 머리를 다쳤으니 상태를 더 두고 보자고 말한다. 기주는 주주 총회장으로 향하고 각오를 다지고 자리에 앉지만 최이사는 그 자리에서 엉뚱한 주제를 발표 하는데….
Name | Type | Ro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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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Eun-sook | Wri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