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은 왜 자신이 회사를 그만두어야 되는지 이유를 묻자 기주는 태영이 옆에 있는게 싫다고 말한다. 태영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한데 그런 태영에게 기주는 냉정하게 우는 여자는 딱 질색이야 라고 말하고 돌아서는데 그런 기주에게 태영은 수영할 줄 알아요 난 할 줄 몰라요 하면서 수영장으로 뛰어들고 반사적으로 기주도 태영을 구하기 위해서 수영장으로 뛰어 드는데, 기주가 태영을 구하려는 순간 태영은 기주의 손을 벗어나 물 밖으로 여유있게 헤엄쳐 나온다. 수영장 밖으로 나온 기주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뭐하는 짓이냐"고 말하자 태영이 거짓말 했다고 실토를 하고 자기는 수영을 잘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쪽도 거짓말을 한 거 같아요" 라고 말하고, 내일 아침에 출근해서 사표를 쓰겠다고 말하고는 젖은 몸 그대로 밖으로 걸어나간다. 기주는 그런 태영의 모습을 뒤에서 그냥 쳐다보고만 있다. 태영은 다음날 출근해서 승준에게 아버지 유품인 카메라를 받아서 회사를 나서고 있고, 그 모습을 기주는 오래 오래 지켜보고 있다. 한편 수혁은 기주를 데리고 자기 짐을 찾으러 가자며 기주를 의도적으로 태영네 집으로 데려가고 거기서 만난 세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거북하게 느끼고 서 있다. 수혁은 자신을 봐주지 않는 태영을 보면서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어 가슴 아파하고 수혁은 괜히 다른 사람들과 다툼을 벌이고 사고를 치고 다닌다. 수혁은 다시 태영을 찾아가서 마음 속의 고백을 하고 태영은 수혁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한테 강요는 하지 말라고 말한다. 태영은 일 자리를 찾아 다니지만 취직을 못하고 이력서만 들고 다닌다. 수혁은 방황을 끝내고 한회장 집으로 들어오고 한회장은 본체 만체 하지만 수혁의 마음은 무슨 생각에선지 단호하게 집에 있겠다고 대답한다. 한편 기주와 윤아의 약혼 날짜가 잡히고 약혼식날 즐거워하는 윤아. 하지만 윤아를 제외한 세 사람은 모두 다른 공간에서 허공을 보면서 생각에 잠겨있는데….
Name | Type | Ro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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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Eun-sook | Wri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