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하는 환자만 하루 수천이 넘는 상국대학병원, 그 중에서도 응급실에서 환자들을 보살피던 예진우에게 사인 불명의 환자가 도착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던 진우는 원인을 알기 위해 병원 밖으로 나서게 된다.
한편, 수익에 집중하는 구승효가 병원 총괄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여러 가지 구조 개선 방안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는데..
지방의료원 파견에 대해 의사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시작하고, 갑작스레 나타난 구승효에게 해당문제의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모두가 일당백으로 밀리며 속수무책이 되어간다.
예진우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과를 돌아다니면서 고군분투하고 결정적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한 건의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병원 일동 전원은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
경문은 진우가 한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각 센터는 대응방안을 고심하기 위해 의국 회의에서 갑론을박을 펼친다.
그때, 조용히 꺼낸 진우의 발언에 장내는 술렁이기 시작하고, 진우의 예상과는 다르게 회의의 결과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한편, 승효는 게시글을 올린 범인이 누군지 알아채고, 의국회의의 결론을 되받아치기 위해 다음 선택지를 꺼내들기 시작하는데..
병원 내부 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역들을 요구하며 들이닥친 구조조정실 앞에 각 센터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시작한다.
승효는 각 센터로부터 전달받은 파일들 중에 수상쩍은 부분을 발견하게 되고, 비밀에 가려있던 충격적인 민낯이 드러나게 된다.
이 사태를 지켜보던 진우 역시 예상하지 못한 결말에 당황하고, 승효에게 대항하기 위해 의사들은 최후의 방법을 선택하기로 하는데..
의사들의 파업 선언에 대해 승효는 반격에 나서고, 투약사고 은폐 사건에 대해 유독 관심을 보이는 언론이 나타난다.
승효는 병원의 이익률을 더욱 높일 방안을 강구하게 되고, 진우는 의사 측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인터뷰에 응하게 된다.
노을은 승효에게 병원 이곳저곳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한편, 병원 내부 컨퍼런스에서 승효가 던진 한마디에 의사들이 술렁이기 시작하는데..
의사들은 반신반의하면서도 승효에게 대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진우와 노을은 현재 자신들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주장하기 시작한다.
승효는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병원 이익 창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나간다.
한편, 그런 승효가 못마땅한 일부 의사들의 반발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노을은 투약사고 및 병원 자체에 대해 승효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지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한다.
한편, 병원 내의 또 다른 문제점이 제기되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 등장한다.
승효가 내막을 파악하기 위해 만남을 요청하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진우는 매우 당황하게 되는데..
승효는 이익 극대화를 위해 병원 의료서비스를 전 국민에게 도달할 방안을 강구해내고, 노을은 승효와 병원 현장을 둘러보던 중 알 수 없는 묘한 질문을 던진다.
진우는 위기를 맞게 된 부원장과 눈에 띄는 갈등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고, 선우가 자료를 검토하던 중 발견한 하나의 이상 징조를 시작으로 병원은 다시 한번 크게 요동치는데..
진우는 서현이 꺼내든 자료를 살펴보며 숨겨진 거대한 흑막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못하고, 원장 선거 입후보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급부상하게 되자 의사들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승효는 선우에게 하나의 제안을 요청하지만, 역으로 되받아쳐 지게 된다.
한편, 이를 지켜본 진우는 누군가에게 찾아가기로 결심하는데..
노을은 선우와 대화하던 기억을 떠올리다가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고 이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세화는 승효의 지속적인 이익증대 방안들에 반발을 하던 중에 이를 역이용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한편, 승효는 노을을 찾아가서 이전에 얘기했던 묘한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하기 시작하는데..
진우는 응급실로 실려온 환자의 죽음에 의문스러운 점을 직감하고, 일정 부분 자신과 과거에 연관이 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건을 두고 승효와 세화는 크게 말다툼을 하게 되고, 진우는 경문과 함께 숨은 흑막을 파헤치기 위해 빈소를 찾아가게 된다.
한편, 기자회견 장소에서 세화는 자신의 의사 인생을 통틀어서 가장 힘든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는데..
진우가 유족에게 부검을 하자고 조언했던 사실이 의국 전체에 퍼지게 되고, 승효는 병원 일대가 빠진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위험한 승부수를 던진다.
이 틈을 타서 병원 내부의 노선은 갈리게 되고, 경문은 결정적 증거를 들고 세화에게 마지막 제안을 한다.
한편, 현 상황을 보고받던 화정그룹 회장으로부터 은밀한 지시가 내려지는데..
세화의 전례 없던 휴가 소식에 병원은 뒤숭숭해지고, 승효는 회장의 마지막 말이 계속 마음에 걸리기 시작한다.
선우는 그동안 마음속에 눌러왔던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한편, 진우와 경문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수단을 찾아내고 실행에 옮기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
총괄사장 파면 해임 발의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센터장들이 숨겨오던 비밀들이 빠짐없이 드러나게 되고, 의료진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하기 시작한다.
진우와 경문은 뜻을 같이하는 일부 센터장들과 함께 승효를 찾아가고, 승효가 병원의 이익을 위해 취한 행동들의 부당함을 고발하기 시작한다.
한편, 꼼짝도 않는 승효와의 싸움에서 흐름을 뒤바꿀 만한 사실이 진우의 손에 들어오게 되는데..
병원으로 다시 돌아온 세화를 중심으로 의사들은 화정그룹에 대항하기 시작하고, 진우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털어놓기로 결심한다.
승효에게 병원을 영리화하는 방안을 발표하라는 명령이 제시되고, 후폭풍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화정그룹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이를 저지하기 시작하는데..
세화와 경문은 현재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결심하고, 의외의 일격을 맞은 화정그룹 회장은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다.
혼란 속에서 상국대학교 병원을 떠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승효는 세화에게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진실 하나를 이야기한다.
그 동안의 혼란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병원에는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진우는 잠시 병원으로부터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