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던 정마담은 우연한 기회에 조폭 땡바리의 돈가방을 훔쳐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서울 반지하 단칸방으로 숨어든 정마담은 7년의 공소시효 만료를 기다리며 방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철저한 은둔생활을 한다. 그러나 공소시효 만료 일주일 전, 정마담은 우연히 옆집 꼬마 은미와 마주치면서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정마담에게 돈가방을 빼앗긴 땡바리가 가석방으로 나와 정마담을 쫓기 시작하는데... 새 삶을 시작하려는 정마담의 긴박한 마지막 일주일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