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라고 불리는 조직체를 통해 개개인의 가장 미시적인 정보까지 취합하여 암묵적이지만 완벽한 통치를 지향하는 2025년 어느 날. ‘회사’로부터 수당을 받고 일정기간 타인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일에 종사하는 남자 김진성은 평범해 보이는 한 간호사 성수영을 감시하라는 지령을 받고 그녀를 묵묵히 지켜보기 위해 청소부로 위장해 요양원으로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