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들이닥친 사채업자의 위협에 시달리는 사채남. 벼랑 끝에 몰린 그는 장길룡을 꼬드겨 흉악한 범죄를 사주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엄청난 대가가 따를지 모른다.
이유정의 유혹에 한눈을 팔던 안경남은 교통사고를 내고 만다. 현장에 목격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안경남. 사고와 관련된 자신의 모든 흔적을 지우려 한다.
또다시 안경남에게 돈을 요구하는 목격남. 그 후 안경남은 사고에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길룡이 약속한 대가를 요구하면서 사채남은 패닉에 빠진다.
과거에 갇힌 채로 살아가는 이주연. 익숙한 이름 하나를 듣는 순간, 아물지 못한 오랜 상처가 되살아난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사채남이 길룡을 대면한다. 그 둘의 만남에서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목격남. 계획이 틀어지면서 예상치 못한 혼돈이 시작된다.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믿던 목격남은 뜻밖의 복병과 맞닥뜨린다. 주연까지 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 목격남은 악연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