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가도를 달리던 서진의 인생은 딸이 유괴당하며 하루아침에 지옥이 된다. 애리는 엄마의 심장이식수술 가능 소식에 뛸 듯이 기뻐하는데..
서진은 애리가 자신보다 한 달 전의 과거인 8월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녀라면.. 딸과 아내를 되돌릴 수 있다.
딸의 유괴 자체를 없던 일로 만들어야 한다. 서진은 유괴범의 행방을 쫓는다. 애리는 서진의 부탁으로 8월의 서진을 만나 다빈이가 위험함을 경고한다.
누가 한애리를 죽였는가. 다빈의 유괴를 막기 위해서는 그녀의 죽음을 먼저 막아야 한다. 서진은 본능적으로 김진호에게 공범이 있음을 직감한다.
택규를 뒤쫓아 도착한 곳에서 서진은 송자의 시신을 발견한다. 이제, 송자의 사망은 예정되어있다. 애리는 그 날이 오기 전에 엄마를 찾아야한다.
송자와 이택규 그리고 유중건설. 송자가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서진과 애리는 불행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한다.
유괴미수 사건 이후, 서진은 떠오르는 기시감에 혼란스러워 한다. 애리는 10월의 서진과 연락하는 것이 엄마를 찾기 위한 유일한 희망임을 깨닫는다.
태정시 붕괴사고에는 은폐된 진실이 있다. 진실에 한걸음씩 다가서는 서진. 드디어 미래의 서진과 연결된 애리는 달라진 서진의 태도에 당황한다.
드디어 송자와 재회한 애리. 그러나 함께 있는 것만으로는 송자를 지킬 수 없다. 10월의 서진은 현채와 다빈이 사망한 사고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송자가 가진 유회장의 약점만이 서진과 애리를 구할 수 있다. 사랑하는 딸을 살리기 위해, 이제는 그녀도 결심을 해야 한다.
송자는 유회장에 맞서기 위해 진호에게 맡겨둔 물건을 돌려받는다. 9월의 서진과 애리는 이택규를 잡기 위한 공조를 시작한다.
성공한 계획, 바뀌지 않는 미래. 서진이 놓친 것은 무엇일까? 도균은 비극적인 현채의 과거와 마주하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하나의 불행을 막으면 또다른 불행이 되어 돌아온다. 벼랑 끝에 몰린 서진과 도균. 두 남자는 각자의 이유로 목숨을 건다.
11월 서진의 희생으로 유회장의 자백 녹음을 손에 넣은 애리. 남은 일은 약속된 날을 기다리는 것 뿐. 그러나 뜻밖의 변수가 그녀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