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선시대, 소꿉친구 시절부터 알고 지낸 어린 부부는 금실은 좋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다. 옆 마을의 유명한 무당을 찾아가 상담을 해보니 숲으로 이사를 가 산신을 모시면 언젠가 아이가 생길 것이라 일러주는데, 그렇게 숲 속에 들어가 단 둘이 지낸 지 어느덧 겨울을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조그맣고 신비한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