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에 가까운 인내심을 보이고 있는 연희의 촉은 나무랄 데 없이 딱딱 드러 맞고, 감성지수에 큰 문제가 생긴 정호는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오히려 역정이다.그런 상황을 지켜보던 연희는 드디어 조용히 칼을 뽑아 들고, 한편, 뜻하지 않게(?) 친정 나들이에 나선 봄과 인상은, 조용히 철식과 주영을 불러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