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의 격전은 정호의 몸 위, 아래로 상처를 남겼고, 연희에게 또한 모욕감을 남겨주었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날 리 없는 정호는 곧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양비서에게 플랜 D를 지시한다. 한편, 정호의 갑질에 소름돋은 형식과 진애 또한 반기의 카드를 꺼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