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로 인해 태양풍으로부터 살아남은 지구. 새하는 살인범과 마주치고, 새벽은 범인을 쫓던 중 놀라운 현상을 목도한다.
새벽의 조서에 관리국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새하는 여자에 대한 정보가 밀봉된 13층에 들어갈 방법을 모색한다.
새하와 새벽은 1997년 전파연구소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에 대해 알게 된다. 여자는 왜 24년 만에 나타나 살인범을 돕는 걸까.
지하 깊숙이 마녹을 가둬버리는 여자. 새벽은 자리 이동을 명령받고, 어진은 새벽을 찾아오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삐걱댈 뿐인데.
관리국은 마녹과 여자의 수배령과 가짜 뉴스를 퍼뜨린다. 새벽은 마녹을 잡으려 하고, 새하는 무장을 한 채 여자를 기다린다.
새벽은 마녹을 검거하지만 곧 관리국의 부국장에게 마녹을 빼앗긴다. 그 시각, 관리국에 나타난 여자 앞에는 특수대원 수십이 여자를 기다리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피해도 발생하는데.
97년 전파연구소. 그리드 설치 이전의 세상에 입성한 새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기 위해, 동시에 지구를 구하기 위해 수없이 시간을 반복하는 새하. 끝내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2021년으로 새하가 돌아오지만 예상 못한 사고로 시간이 다시 되돌려지고. 마녹의 위치를 미리 알고 있던 새벽이 마녹을 검거하려 하지만 달라진 시간 속 마녹은 제3의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후다.
부국장은 새하를 이용하여 여자를 잡으려 하고, 자신에 대한 경악스러운 비밀을 알게 된 새벽은 관리국으로 달려가지만 마녹을 만나지 못한다. 그러나 새벽이 고개만 돌리면 마녹을 볼 수 있는 상황인데.
관리국은 마녹과 새하를 이용해 여자를 유인하려 하지만 결국 마녹을 놓치고, 이는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