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이 어수선한 가운데 과거날이 닥쳐온다.
과거를 본 결과 충녕대군이 장원하니 세자가 장원이길 바란 태종은 실망한다. 각 대군들의 처가에선 희비가 엇갈리고...
낙방한 황희아들 황수신은 실의에 빠져 자취를 감추고 온 집안에 근심이 쌓인다. 양녕대군은 점점 난폭해진다.
과거로 인해 형제사이에 틈이 벌어지자 충녕대군은 양녕대군을 찾아가 자기의 과실에 용서를 빈다. 원경왕후는 이 사건때문에 병석에...
모친 원경왕후가 병석에 눕자 충녕은 부왕에게 부모화합 하기를 간절히 빈다. 부왕의 마음을 움직인 공을 충녕이 득차지했다고 효녕, 성녕 등과의 사이는 벌어져만 간다.
궁밖출입이 더욱 심해진 양녕은 장사패를 끌고 또 술집으로 가니...
양녕이 설매집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을 때 장인 광산군은 설매와 아사를 불러 양녕 옹위 밀계를 꾸민다.
이조 제1의 청백리 황희는 벌써 충녕의 심상치 않은 면모를 지켜보고 있다.
명나라의 조공요구에 조정이 소란스럽다. 명나라 사신은 설매에게 관심을 두고...
공녀문제로 방약무인한 명나라 사신도 알고보니 공녀제도로 그곳에서 출세한 조선인이었다.
방약무인한 명사가 돌아간 후 태종은 세자가 명사대접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꾸중을 내린다.
궁중에 잠입한 아사는 제조상궁에게 붙잡혀 호된 심문을 받고 황희는 양녕의 마음이 돌려지기를...
황희대감은 충녕대군의 비범함을 알고있다.
양녕과 얼이사건으로 술렁일 무렵 세자위를 노리는 효령은 절간공부를 떠난다.
중전은 양내시를 불러 매질을 하고... 어리를 찾아 절에 온 양녕은 강제로라도 어리를 끌고 갈 결심을 한다.
어리를 찾아 절에 온 양녕은 강제로 어리를 끌가 가려한다.
세자소문이 나돌자 각 대군의 친적들은 신경을 곤두세운다.
태종은 양녕을 폐세자할 뜻을 중전에게 비친다.
양녕대군의 폐세자 문제로 대신들의 의론이 분분하다.
조정이 온통 세자문제로 소란한데 양녕은 태연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온 어리와 가야금을 타며 정담을 나눈다.
주오는 도망치지 않겠다는 아사의 말에 놀란다. 한편, 성녕의 상처가 심해져서 근심이다.
성녕의 병이 악화되는 가운데 충녕은 나들이에서 돌아온다.
백성의 생활을 살피고 돌아온 충녕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성녕의 병세가 악화되고 양녕대군의 폐세자 방침이 굳어지자 중전은 충녕을 불러 우애를 눈물로 호소한다.
오랜만에 양녕의 처소에 모인 3형제는 술잔을 나누지만 허심탄회할 수가 없다.
마침내 성녕이 죽고 광산부원군의 하옥으로 궁내는 어수선 해진다.
성녕의 장례도 치르기전 폐세와 충녕세자책봉 작업이 급격히 진행된다.
양녕 폐세자를 막기위해 부왕께 눈물로 간하고 한편, 양녕은 거짓미친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양녕이 거짓미친체 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태종에 낱낱이 보고된다.
드디어 양녕 폐세자가 결정되고 충녕이 동궁으로 책봉된다.
양녕은 조용히 부왕을 뵙고 세자관을 바치며 마지막 절을 올린다.
충녕대군도 동궁의 자리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형인 양녕대군의 심정을 잘 알고있어 기쁨보다는 송구스러울 뿐이다.
마침내 충녕대군이 세자에 책봉되고 양녕대군은 외롭게 광주로 쫓겨나간다.
양녕의 폐출로 황희등도 참형을 면치 못하게 된다. 충녕은 부왕께 구원을 간한다.
양녕이 폐출됨으로해서 그를 위해 폐세자를 반대했던 황희 이직 등이 참형을 면치 못하게 되자 충녕대군은 부왕에게 눈물로 구원을 청한다.
드디어 양녕과 충녕 두사람의 운명은 결정되었다.
동궁과 중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양위하려는 태종의 결심은 변치 않는다.
태종의 양위를 만류하려는 성균관 유생 동궁중신들의 간언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양위가 이뤄진다.
태종 18년 8월 10일 동궁이 보위에 오르니 세종대왕의 빛나는 업적이 시작되는 날이다. 태종은 세종 안위를 튼튼히 하기위해 또한번 힘든일을 치러야 한다.
새 임금 세종의 즉위를 하례하는 축제가 방을 새워 계속될 즈음 황희는 쓸쓸히 낙향한다.
세종이 즉위한 소식 듣고 양녕은 착잡한 심정이다.
심온의 집에 숨어들어 몽태를 염탐한 별감은 태종에게 낱낱이 고해 바치지만 태종은 뜻밖에도 심온을 영의정으로 세워놓는다.
세종은 장인을 영의정으로 발탁한 것이 뜻밖에도 장인을 제거하기 위한 계략임을 알자 크나큰 충격을 받는다.
심온을 영의정으로 발탁한 태종은 그를 사은주 청사로 명나라에 보낸다.
심온이 떠나자 조정은 피바람이 불고...
*처족들에 대한 검거선풍으로 부왕과 세종은 대립, 이 소식 듣고 중전은 임신한 몸으로 충격 받는다.
강상인 일파 잡아들여 고문끝에 거짓실토 받게되자 심온의 죄상은 더욱 커지고...
세종이 그의 처가를 구하기 위해 대비를 모시고 부왕께 나가 최후의 대립을 벌일 즈음 심온의 집에서는 사람을 명나라로 보낸다.
임신중에 친정집 불행으로 노심초사하는 중전을 위로할 길 없는 세종은 가슴아프다.
마침내 세종의 처가는 모조리 참형 당하고...
충격받은 중전은 병석에 눕고 대비 또한 몸이 쇠약해진다.
심온이 죽음으로써 일단 조정은 평온해지고 중전은 병석에 눕게 된다. 세종은 양녕의 안위를 몰라 애태우고...
어머니의 눈물겨운 간청에 더욱 깨닫게된 세종은 효령에게 형님인 양령을 모셔오도록 명령한다.
세종의 명을 받고 궁으로 돌아온 양녕은 뭉매에도 못잊던 어마마마를 만난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태종은 대노한다.
양녕을 상왕전의 윤허도 없이 세종 마음대로 궁궐로 데려왔다는 소식에 조정은 또 한번 찬반소등이 일어난다.
*태종의 위세에 눌려 이름뿐인 상감 세종은 심온사건을 계기로 정치에 직접 참여키로 결심한닫.
조정회의를 열고 교지를 내리는 세종의 현명한 처사에 선왕도 탄복한다.
오랜만에 세종을 비롯한 3형제가 한 자리에...
궁중에 들어온 양녕은 부모형제의 정을 느끼기 전에 추잡스런 정치풍토에 환멸을 느끼고 돌아간다.
*세종의 탁월한 정치력에 감탄한 태종은 모들 실권을 맡기자 세종은 유능한 인재를 등용한다.
왜구의 본거지 대마도를 소탕키로 조정공론이 모아지자 세종은 이종무로 삼군도제철사를 명하여 대임을 맡긴다.
조정에서는 전국의 군사를 동원하여 대마도 정벌계획을 짜고있을 즈음 귀양간 황희의 집에 뜻밖에 김종서가 찾아온다.
마침내 대마도를 정벌했다는 장쾌한 첩보가 조정에 알려지자 세종은 중신들과 축하연을 베푸는데...
새요직개편에 누탁된 변계량이 세종을 직접 뵙고 자천하고 있을 즈음 태종은 대비전에서 세종의 후궁문제를 의논...
전국은 심한 가뭄이 들었다. 세종은 중신들을 모아 대책을 논의하고 대비는 세종 후궁문제로 인해 그 자신의 슬픈 과거 얘기를...
아들 세종과 대비가 후궁 얻기를 반대하거나 말거나 태종은 전국에 금혼령을 내리고 가례색을 설치한다.
*세종의 첩실이 정해지고 첩들이 대비께 알현코자하자 대비는 충격을 받는다.
세종과 삼형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침내 대비는 태종보다 먼저 56세 나이로 인생을 끝마친다.
인사문제의 일대혁신을 단행하는 세종
인사개편도 마무리 짓고 세종은 새 정책에 구상함 즈음 북방의 오랑캐가 국경을 침범했다는 급보가...
세종은 김종서와 최윤덕을 불러...
*세종은 중신들에게 동북육진경략의 치밀한 계획을 설명한다.
국사 다난했던 해가 바뀌어 정월 초하루가 되자 세종의 큰아들 세자와 둘째 수양대군은 부왕께 세배를 드린다.
육진평정후 수복지를 시켜 야합대책이 논의되자 분연히 신숙주를 종군하기를 자청하였다.
김종서가 함경도로 떠나는 밤 세종은 송별연을 베풀어 치하하고 앞으로의 대임을 당부
여옥을 만나고 돌아온 신숙주와 말다툼을 한 최만리는 세종에게 신숙주의 무례함을 고해바친다.
세종은 조정회의에 세자를 불러 경청토록하던 중 세자의 영특함에 놀란다.
세종이 세자와 더불어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을 즈음 중전은 세자빈을 부른다.
삼강행실도를 반포한 세종은 황희를 영의정, 맹사성을 죄의정에 임명하고 동북변경에서 공을 세운 최윤덕을 우의정에 기용한다.
백성들이 글을 몰라 삼강행실도도 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와 세종은 고유문 자창제를 결심한다.
세종께서 한글창제의 의견을 피력하자 황희등 원로대신들은 물론 집현전외 최만리등이 극력반대한다.
한글창제가 사대사상에 젖은 조정의 신하들의 반대에 부닥치자 세종은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데...
온 조정이 한글창제 찬반으로 소란스러울 때 동북변방의 김종서는 군사들을 배불리 먹인다.
김종서에게 불만 느낀 신숙주는 한양으로 달려가고 세종은 밤새우며 한글창제에 몰두한다.
희빈이 감찰상궁을 때린 사건이 알려지자 노한 상감은 감찰상궁을 불러들이라고 영을 내린다.
세종께 불려간 감찰상궁은 뒷날의 후환이 두려워 거짓을 아뢴다. 상감은 달리진 상을 알아보고 동궁을 불러 희빈과 별거 할것을 명한다.
한글창제에 찬반이 일고있는 조정에서 반대입장에선 황희와 맹사성은 세종의 진의를 깨닫고자 장서각의 책을 밤새워 읽는다.
찬반양론이 분분한 가운데 집현전에서 정인지등은 한글창제의 자료를 뽑는데... 한편, 조정은 김종서 탄핵상소가 오른다.
세종은 김종서의 탄핵이 그릇된 생각이라고 대신들을 꾸짖는다.
희빈과 별거하게 된 동궁은 희빈이 시음을 전폐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메어진다.
부왕의 명을 어기고 희빈의 처소에서 하룻밤을 머문 동궁은 수양대군에게서 이 비밀이 발각됐음을 듣고 불안에 싸인다.
희빈의 방자한 품행에 노한 세종은 마침내 희빈폐출을 명한다.
한글창제뿐 아니라 단군사당의 건립조차 반대하고 나서는 하위지, 최만리 등의 고질화된 사대사상에 세종은 분노한다.
폐서인이 되어 쫓겨난 희빈. 동궁은 희빈을 구할 일념으로 중전과 상감을 찾아다니지만 세종의 마음은 굳어있다.
세종은 집현전에 납시어 학자들과 이두문자를 연구할 즈음 황희집과 최만리집에는...
집현전에 납신 세종께서는 한글창제에 찬성하는 학자들을 모아놓고 한문이만 들어지기까지의 어려움을 설파한다.
동궁은 희빈의 폐출에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있다가 드디어 중전께 눈물로 간청한다.
사대사상에 젖은 반대파 중신들이 곳곳에서 희합한다.
조정의 모든 중신이 문자창제에 반대하는 거센 풍파를 혼자 막고있는 외로운 상감앞에 양녕과 효녕은 격려하지만...
김종서가 육진을 개척하고 우의정을 제수 받아돌아오자 온 조정이 들끓는 중에 황희는 그에게 문자창제의 설득을 하지만...
가장 믿었던 김종서마저 문자창제를 반대하자 낙심천만한 황희
*고집스런 김종서를 설득하고자 몸소 종서집에 납신 세종께서는 마침내 그를 깨닫게 한다. 한편, 집현전에서 농성을 벌이고있는 최만리와 하위지는...
집현전학사 정인지, 성삼문 등은 능성하고 있는 최만리, 하위지와 논쟁을 벌인다.
명나라 사신이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위지는 상감의 아픈 심정을 알바 없이...
명나라 사신이 오고 문자창제의 반대파로 인해 일단 집현전을 철수한 학자들은 진관사로 들어가...
부왕을 대신하여 명의 사신을 접대하고 있는 동궁은 소위 종주국이라하여 거드름 피우는 정사와 부사의 태도에...
*문자창제의 비밀이 최만리와 하위지를 통해 명사신의 귀에 들어가자 연회석상은...
집현전학사와 더불어 한문의 음보를 분류하던 세종은 마지막 벽에 부딪치자 중국의 학자 황찬을 만나려 하지만...
신숙주와 성삼문이 중국으로 떠난것을뒤늦게 안 최만리, 하위지, 반대파들은 벌떼같이 일어난다.
조정에서 반대파들의 연이은 상소로 더욱 소란을 피우고 있을 즈음 신숙주, 성삼문은 드디어 명의 황찬을 만나...
문자창제의 반대파들이 계속 상감의 성지를 어지럽히자 황희, 김종서, 하연 등은 필사적인 무마작전에 나셨다.
온갖 각고끝에 세종은 훈민정음을 창제하셨다. 그러나 사대에 젖은 반대파들 때문에 반포를 숨기고 훗날을 위해 용비어 천가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