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떠나기로 결심한 소풍, 미혼약을 입에 바르고 이승은과 마지막 입맞춤을 나눈다. 소풍과 아도는 미라의 도움으로 고려 상인들에 섞여 성문을 무사히 벗어나지만, 곧 다시 잡히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