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씨 22대 종손이자 9대 독자인 이건(장혁)은 장인화학의 CEO로 승승장구하
는 젊은 경영자, 하지만 완벽남 건의 가장 큰 고민은, 조상대대로 30대를 넘기지 못
하고 요절한 역사다. 30세가 넘도록 후세는 커녕 결혼도 하지 않는 건에게 집안 어르
신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건은 오랜 연인 세라에게 프로포즈 하기 위해 반지를 준비
한다.
로펌 계약직 서무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은 심부름차 사탕가게에 왔다가 우연히
건과 마주치는데...그들의 첫 만남은?
이건(장혁)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박사장(정은표)과 최씨(임형준)의 계략에 빠져 약
을 탄 음료수를 마신 미영(장나라)은 호텔방을 잘못 찾아들고, 마침 약 탄 음료수를
마신 건도 같은 방에 들어선다.
두사람은 서로가 민변호사(김영훈)와 세라(왕지원)인줄 알고 달콤한 밤을 보내는
데....
오랜만에 고향에 온 미영(장나라)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설상가상
엄마(송옥숙)에게까지 들키고 만다.
건(장혁)은 박사장(정은표)과 함께 미영모 쌈밥집으로 향하는데.. 용(최우식)은 건
의 USB에 들어있던 건과 미영의 동영상을 왕회장에게 공개하지만 예상과 다른 왕회
장의 반응에 당황한다.
한편, 미영은 홀로 산부인과로 향하고 그 곳에서 다니엘(최진혁)을 만난다.
미영(장나라)은 결혼식과 달리 냉랭해진 건(장혁)의 태도에 당황스럽고, 급기야 건
은 이혼합의서를 내놓는다.
왕회장(박원숙)은 건의 마음을 다 잡기 위해 미영과 태교교실을 추천하고, 건은 억지
로 태교교실에 참가하는데..
한편, 건은 다니엘(최진혁)과 미영을 왕회장 집에서 마주친다.
미영(장나라)은 건(장혁)에게 진심어린 호감이 생기고, 건 역시 달라진 미영의 모습
이 점점 좋아진다.
한편, 세라(왕지원)는 미영을 만나 “건을 사랑하냐”고 묻고, 미영은 당황하기 시작하
는데... 다니엘(최진혁)은 늘 당하기만 하는 미영이 안쓰럽다.
건은 미영과 적었던 이혼합의서를 다시 수정한다.
병원에서 깨어난 건(장혁)은 유전병 발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고 미영(장나라) 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 건을 보며 미영은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그의 곁을 지키려 하는데... 세라(왕지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건과 모든 시간을 함께 하려 하지만, 생각보 다 건과 미영의 사이가 견고하자 위기감을 느낀다.
미영(장나라)은 마지막 태교수업에 홀로 참석하지만, 뒤이어 건(장혁)이 예상치 못
하게 등장한다.
건은 세라(왕지원)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세라는 미영에게 “건과 헤어져달라”고 부
탁한다. 미영은 모든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하고, 프랑스로 떠나는 다니엘(최진혁)에
게 “함께 가고 싶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