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전 세계 상공에 미확인 구체가 낙하했다. 국가총동원령이 내려진 대한민국, 수능가산점을 받기 위해 고3 학생들은 동의서를 쓰고... 그렇게 ‘방과후 전쟁활동’이 시작된다!
학교로 낙하한 중형구체를 뒤로하고 성진고 학생들은 군사훈련을 받기 시작한다. 훈련이 익숙해지는 아이들, 드디어 첫 실탄사격날 첫 훈련 이후 처음으로 학교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그러나 학교 밖으로 나오지 말아야 했던 걸까?
가까스로 살아남은 3-2반 아이들은 성진고로 복귀한다. 구체의 실체를 알게 된 아이들, 학교에 남을 것인지 부모님이 계신 대피소로 떠날 것인지 갈등한다. 결국 떠나기로 결정한 아이들을 막아서는 군인들. 그때!
천신만고 끝에 학교를 빠져나와 주둔지로 향하던 1호차, 전복사고를 겪는다. 낙오된 1호차 아이들은 부상당한 소연의 치료를 위해 안전한 곳을 찾아간다. 과연 그들은 무사히 귀환할 수 있을까?
주둔지에서 더 이상 교복이 아닌 군복을 입게 되는 학생들. 구체의 위협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주둔지 생활에 익숙해진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도 잠시, 이제 훈련병이 아닌 보충병으로서 작전에 투입된다.
사방이 위험한 절체절명의 위기 속. 자칫하면 모두가 목숨을 잃을 수 있다. 3-2반 보충병들은 무사히 작전을 완료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구체도 죽음도 익숙해진 3-2반 아이들. 어느새 웃음도 다시 찾게 되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도움을 요청하는 낯선 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우리가 맞서야 할 적은 구체만이 아니었다! 악몽같은 현실에서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3-2반 아이들. 모두 다 같이 이 무시무시한 지옥에서 벗어나야 한다.
감당할 수 없는 비밀을 마주하는 아이들. 급기야 서로를 향한 의심이 극에 달해 균열의 틈은 메꿀 수 없을 만큼 벌어져 버린다. 피할 수 없는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아이들은 서울로 복귀하기로 결정한다. 휴게소를 떠난 건 잘한 행동일까?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보살펴주면서 이전의 갈등을 치유하는 아이들. 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진다. 아이들은 다 같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