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의 골목길을 지나다보면 인사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바로 옆집에 사는 사람과도 왕래가 없는 것이 흔한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주고받는 정겨운 풍경이 이곳, 옥수동에는 아직 남아있다. 낯선 이방인에게도 웃음으로 인사하는 동네주민에게 용기 내어 말을 건네 봤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오늘 저녁 반찬은 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