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한 해의 마지막 이야기. 어디로 가면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유난히 추웠던 겨울날, 화려한 조명과 불빛이 가득한 명동거리로 나섰다. “머무는 곳이 아니라 지나가는 곳”이라고들 하는 그 길 위에선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서울에서 사람 구경하기 제일 좋은 곳, 연말 명동에서의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