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돈으로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먹자골목의 매력. 가벼운 주머니도 두둑하게 느껴지고, 지폐 한 장도 어느새 ‘VIP 카드’로 둔갑한다. 기분 좋게 배를 채우고 나면 상인들과 나누는 몇 마디 대화만으로 어느새 단골손님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간이식탁에 나란히 앉아있던 낯선 이와 친구가 되기도 한다. ‘맛’과 ‘만남’이 있어 따스한 ‘맛남의 광장’. 음식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인연을 맺으면서 광장시장엔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