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5년에 지어진 경복궁은 600년 넘게 자리를 지키는 동안 몇 차례 수난을 당했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뒤 273년간 방치됐고, 고종 대에 이르러 중건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전체 건물의 90%가 훼손되는 아픔을 겪었다. 프로그램은 1990년부터 복원사업이 진행되면서 서서히 원래 얼굴을 찾아가는 경복궁을 지키는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3일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