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에 위치한 유성시장은 중부권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많은 이들이 모여드는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그런데 재개발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십 년간 터를 잡고 한 가족처럼 살아온 이웃들은 아파트가 건설되면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이는 유성시장과 마을 공동체를 파괴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재개발 이슈로 주민과 지자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현장을 밀착 취재한다.